내부 사진 |
입구 간판 |
정문 |
오늘은 아이들과 프놈펜에 있는 Open book Reading Room 이란 곳을 들렀다. 대여해 주지는 않지만, 영어책을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겨 찾아가 보았다. 캄보디아에는 굉장히 많은 NGO들과 선교단체들이 들어와 있다. 이곳도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지어진 reading room이다. 단층으로 되어있는 큰 안방 크기의 도서관에는 6명의 캄보디아 아이들이 블럭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캄보디아 말로 된 책을 읽고 있었다.
프랑스어와 한국어 책도 아주 간간히 눈에 띄었다. 책들이 먼지가 많이 싸여 있었고 아주 자주 업데이트가 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영어와 캄보디아어로 된 책들을 무료로 마음껏 볼 수있도록 해놓은 장소가 있다는 것이 참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유에게 영어책을 읽어주는 것을 보고 있던 도서관의 사서와 짧은 대화를 나눈 후, 나오면서 사진을 한 장 보았다. 가난한 어머니가 서점 앞 계단에 앉아서 자신의 아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흑백사진이었다. 그리고 밑에는 "Read for life"라고 적혀 있었다. 한참을 그 사진을 바라본 후 그곳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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