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기숙사에서 바라본 서쪽 정경 |
캄보디아국립기술대학과 처음 연락을 시작한 것은 2007년 1월이었고, 이곳으로 오는 것이 결정되었던 것은 2009년 가을쯤이었다. 그리고 이 땅을 밟게 된 것은 그 후로 1년반 정도가 지난 2011년 1월이다. 마음 속으로 품고 바랐던 이 학교를 직접 밟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큰 설레임으로 다가왔다.
처음 캄보디아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이제 이 땅에 도착했으니 빨리빨리 무엇을 해야겠다는 조급함이 많았던 것 같다. "빨리 언어를 배워야지... 빨리 적응해야지..."
그러다가 그 다음날 감기 몸살에 걸렸다. 그리고 같은 날, 이곳에서 사역하시던 선교사님께 메일을 받았는데 이곳 더운 나라의 "안단테"를 기억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순간 내 의지로 내 열심으로 조급했구나... 하는 생각에 회개했다.
기대함으로, 기도함으로, 무엇보다 그분과의 친밀함으로 이 땅에서 예배하는 모습으로 사는 것이 내가 이곳에 있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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