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1.

드디어 NPIC를 처음으로 방문하다!


 남편과 나는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국립기술대학(National Polytechnic Institute of Cambodia, NPIC)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NPIC는 캄보디아의 국립대학 중 하나로서, 2005년에 설립되었다. 남편은 4월부터 전자과에서 음향 수업을 맡게 되었고, 나는 온유와 주언이를 학교에 보낸 후, 올해 가을 정도부터 교양학부의 영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학교 기숙사에서 바라본 서쪽 정경

캄보디아국립기술대학과 처음 연락을 시작한 것은 2007년 1월이었고, 이곳으로 오는 것이 결정되었던 것은 2009년 가을쯤이었다. 그리고 이 땅을 밟게 된 것은 그 후로 1년반 정도가 지난 2011년 1월이다. 마음 속으로 품고 바랐던 이 학교를 직접 밟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큰 설레임으로 다가왔다. 

처음 캄보디아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이제 이 땅에 도착했으니 빨리빨리 무엇을 해야겠다는 조급함이 많았던 것 같다. "빨리 언어를 배워야지... 빨리 적응해야지..." 

그러다가 그 다음날 감기 몸살에 걸렸다. 그리고 같은 날, 이곳에서 사역하시던 선교사님께 메일을 받았는데 이곳 더운 나라의 "안단테"를 기억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순간 내 의지로 내 열심으로 조급했구나... 하는 생각에 회개했다. 



기대함으로, 기도함으로, 무엇보다 그분과의 친밀함으로 이 땅에서 예배하는 모습으로 사는 것이 내가 이곳에 있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 
"NPIC야, 보고 싶었어!!!! =)"

남편의 NPIC office

아빠 사무실에서 낙서 중인 어린이들

NPIC야, 내가 왔노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