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2일 은영.온유.주언은 한국에서 캄보디아 행 비행기를 타고 아빠가 있는 프놈펜에 새벽 1시에 도착했습니다. 인천 공항에서는 영하 15도의 날씨에 두터운 겨울 점퍼를 입고 있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오면서 하나하나 벗고 지금은 내복만 입은 채로 공항에 내렸습니다. (새벽이었는데도 29도더라구요.)
갑작스런 날씨변화와 피곤하고 졸린 것도 남편과 아빠와의 반가운 재회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지웅씨,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드디어 Chung's family 합체!! =)
오우~ 피곤해요오~ 눈부었어요오~ |
캄보디아는 입국 비자를 비행기에서 내린 후 공항에서 받아야 한다. 남편과 나는 가르치기로 한 캄보디아국립기술대학교에서 working visa를 받기로 되어 있었다. 미리 필요한 비자 서류를 준비해서 기다리기로 했던 남편을 만났는데,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몇 주 전에 정책이 바뀌어서 그 비자 서류를 공항이 아닌 노동국으로 먼저 가져다 내고 왔어야한다는 것이다. 절대 안된다고 손을 절레절레 흔들던 심사관은 몇 번을 간청하던 남편에게 기다려 보라고 하더니,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비자를 내어 주었다.
도착하자마자 가슴이 덜컹했는데, "Thanks, God!" 하마터면 입국 못할 뻔 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