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의 무는 한국의 무에 비하면,
작고 수분이 별로 없고 씁쓸한 맛이 난다.
달고도 시원한 깍뚜기, 이곳에서는 먹을 수 없단 말인가!
NPIC의 엄경숙 교수님께서 그린 파파야로 김치를 담아 먹으면
맛나다는 귀한 tip을 알려 주셨다.
이전에 영화 제목에 나오는 그 그린 파파야 말씀하시는 건가요?
시장에서 2~3개에 1불 밖에 안하는 그린 파파야 말씀하시는 건가요?
얼른 시장에 가서 그린 파파야를 몇개 사왔다.
흠.... 도저히 외관상으로는 김치와는 거리가 먼 친구 같은데...
일단 칼로 배를 갈라 보았다.
아니 가운데에 하얗고 동글 동글한 씨가 수두룩하게 들어있는 것 아닌가?
심지어 어떤 파파야에는 곤충 알같은 까만 씨가 수도 없이 들어있다.
으악~ 징그럽다!
무생채를 무치듯, 소금에 절여서 갖은 양념을 넣어 무쳐냈다.
먹어 볼까?
...
...
무척 맛있다!
그린 파파야 김치 접수!